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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ackTheState 2002-05-28 00:31:42, Hit : 2655
Subject   "총을 버려" 해프닝에 대한 나의 생각...
내가 그 현장에 없었고 그들의 스타일을 잘 모르기 때문에 나의 의견에 커다란 무게가 있을거라고 보지는 않지만 그래도 내 생각은 여고생해방전선(이하 여해전)이 사과할 이유는 없는 것 같다... 엉덩이를 보여주고 속옷만 입고 연주를 한 것이 성폭력이라고 우기는 사람은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으로 가서 살아야할 것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그런 식으로 본다면 미술관의 그림/조각, 영화, 연극, 퍼포먼스아트의 50%이상이 성폭력이 되지않을까? 도대체 어디서 멀하고 먹고사는 사람들인지 궁금하다... 그런 식의 어거질 쓰는 사람들말이다...

여해전 친구들이 자기들의 믿는 바를 표현하기 위해 그러한 행동을 했다면 절대로 사과해서는 안된다... 이러한 억압적인 분위기의 사회에서라면 아나키스트들이 존재 자체가 그들에게는 불쾌감을 안겨줄 것이기 때문이다... 태극기 훼손같은거 가지고 거품을 무는 사람이라면 더 이상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본다... 그런 인간들과는 '우리가 그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어쩌고 저쩌고 해명을 할 필요가 전혀없다... "우리는 성의 전면적인 해방을 바라는 사람들이고 군대는 정말 좆같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니가 우리의 공연을 불쾌하게 생각했다면 그건 니 문제야"라는 식의 선언만이 유효할 뿐이다...

사과는 여해전의 노선이나 입장에 대한 타협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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