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게시판은 복잡하지 않아서 좋지만,
대신 좀 색깔이 분명하지 않은것 아닌가 싶어.
그러니까 그게 나쁜게 아니고,
'아나키 그 자체'에 대해서만 다루는 게시판이 있는것도
꽤 괜찮을 것 같다고.
이 게시판에서는 여러가지 것들이 다양하게 올라오고
그 중에 아나키 자체에 대한 내용이 간헐적으로 올라오는데
이런 논의를 본격적으로, 장기적으로 지속해보자,는 거지.
사족을 붙이자면 물론 이 소리는 '이론적 아나키즘'을 논의하자는 게 절대 아니고
어디까지나 '100가지 아나키즘'을 꺼내어보고
이곳에 새로 온 사람이 그것들을 읽고서 101번째 아나키스트가 되는데 도움을 주고
기존의 아나키스트들도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서로 꺼내어 봄으로서
구체화해보자 뭐 그런 거지.
책이나 문헌에서 '아나키즘은 권위를 부정하는 어쩌고저쩌고..' '정치철학에 있어서 권위의 정당성은 어쩌고저쩌고..'이런거 읽는거보단
(아나키에대해잘모르는사람이) 아나키스트한테 가서
이러이러하고 저러저러한데 이게 뭐요,하고 물었을 때
이건이거고 저건 저거라고 생각합니다,라는 대답을 듣는게
훨씬 이해가 잘될거고
뭐 그렇다는거야.
아 근데 저기,
코리안 아나키스트 웹링과 한국 아나키스트 연대 링크의 정체좀 말해줘.;
에에. 새벽 한시에 가솔린기관 본체 구조와 씨름하자니 정신이 없다.
그냥, 별로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그냥 말해보자면
나는 아나키에 관련된 책이라고는 죄다 서문 세 페이지밖에 읽은게 없지만
나는나는 내가 아나키스트라고 생각해.
나는 이만 실린더헤드에 입맞춤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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